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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로이드 텀프로젝트 후기
review
2021.07.19.

오늘은 21년 1학기동안 소프트웨어설계및실험에서 진행한 텀프로젝트 후기를 써보려합니다.


1학기엔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현장실습**에, **산학협력 R&D**, 그리고 지금 하는 **안드로이드 텀프로젝트**까지.. 그래도 하나하나 모두 결과가 좋아서 다행이었습니다.

주제

프로젝트 주제 자체는 간단합니다. 부산대의 건물 외곽만 보고 이 건물이 어떤 건물인지 찾아주는 앱이 있으면 어떨까? 더 나아가서 이 일련의 과정을 자동화시켜서 모든 대학교 조금 더 나아가면 대한민국 모든 건물에 같은 건물인식 앱을 사용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작지만 큰 포부에서 시작했습니다.

개발 계획

아무래도 컴공이다보니, 일단 주제를 정할 때 부터 이걸 내가 만들 수 있을지 없을지부터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개발의 시작부터 모든 일련의 과정을 내가 숙지하고 있는지, 여긴 어떻게 해야하고 저기선 어떻게 해야하는지 구체적으로 계획부터 세웠습니다.

원래 이렇게 꼼꼼한 성격이 아닌데 저도 처음 프로젝트를 하면서 협력 프로젝트에서의 또 다른 저를 발견했습니다…

그렇게 개발 로드맵을 만들다 보니 어떤 부분을 나눠서 맡아야 할 지, 어디서 시간이 많이 걸리고 힘들지가 대략적으로 눈에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팀원

주제도 있고, 계획도 세웠는데 문제는 팀원이었습니다. 같이하기로 했던 친구 한명이 있었지만 저도 그 친구도 앱 개발은 한번도 해본 적이 없었기 때문에 크롤링에, 데이터 전처리에, 머신러닝도 해야하는데 앱 개발까지 둘이서 진행하는건 불가능에 가까웠습니다.

그러던 중에, 정말 우연히도 조교님께서 팀원 한분을 임의로 배정해 주셨는데 그 분이 마침 프론트 개발, 앱 개발 경험이 있으셨던 분이었습니다. 저희 팀엔 꼭 필요했던 분이 들어온 셈입니다.

개발 시작

시행착오가 적었다면 말이 안되지만, 프로젝트 큰 맥락을 갈아엎을 만한 문제는 없었습니다. 하지만 역시 여기서 저의 또다른 자신을 발견하는데, 협력프로젝트에서 뭐든 미리 하려는 성향이 생긴다는 점이었습니다.

큰 맥락은 일정하고 문제가 없더라도, 데이터를 가져오는 부분(크롤러 제작), 보관, 그 데이터를 SSD mobileNet에 맞게끔 전처리하는 부분, 학습된 모델을 앱에 넣는 방법 등 세세하게 들어가면 모두 제가 한번도 안해본 분야였기 때문에 시간이 얼마나 걸릴 지 장담할 수 없었고 더 서둘러서 하게 된 것 같습니다. (그래서 커밋 초기를 보면 거의 제 커밋밖에 없습니다)

개발 끝

사실 학부생이 학부기간중에 2학점짜리 실험과목 프로젝트에 힘을 쏟는건 상당히 비효율적입니다. 저도 그걸 알고있었고, 그래서 더더욱 팀원분들을 닦달할 수가 없었습니다. 여기서 제가 정말 운이 좋다고 느낀점은 제가 악역을 자처하지 않아도, 프로젝트 완성과 팀워크 사이에서 줄다리기 하지 않아도 되게끔 스스로 맡은바를 열심히 해준 팀원분들이었습니다.

각자의 맡은 부분이 결코 쉬운게 아니고 금방하는 작업이 아니란걸 아는데도 다들 맡은 부분을 완성해주었고 제 인생 첫 프로젝트는 성공적으로 완성되었습니다.

크롤러 경로 로그

크롤러 동작 영상

최종완성본

실험 끝

실험은 조교님의 감탄과 함께 만점을 받았습니다. 후기를 쓰고 있는 지금은 같이 프로젝트를 했던 팀원분들과 새로운 디자이너분까지 오셔서 해커톤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번 프로젝트도 역시 쉽지 않지만 든든한 팀원분들과 함께 멋진 결과물을 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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